선체 정밀 감식, 본격적 수사 시작 예정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전복된 낚시어선 돌고래호가 사고 5일 만에 인양됐다. 지난 9일 오후 3시 50분께 150t 무게를 들어올릴 수 있는 크레인을 실은 바지선이 추자도 사고 현장에 도착해 인양작업을 시작했다. 파도고 높게 이는 등 해상 날씨가 좋지 않아 당소 도착 예정 시간보다 3시간 가량 늦어졌으나 인양작업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크레인이 체인을 감아올리자 바다에 잠겨 있던 돌고래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보이며 선체에서 바닷물이 일시에 빠졌다. 돌고래호 선수와 가운데 측면에는 군데군데 페인트가 벗겨져 있었고 구멍이 난 부분도 있었다. 또한 선미 오른쪽 일부가 1~2m 가량 파손된 것도 확인됐다. 이러한 파손 흔적이 사고 당시 충격으로 인한 것인지 또는 표류과정에서 떨어져 나간 것인지, 인양 과정에서 생긴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정확한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돌고래호는 크레인에 의해 뒤집혀진 채 바지선 위에 내려졌고 해경과 인양업체 직원 등은 파란색 방수포를 선체를 덮었다. 이후 돌고래호 선체를 실은 바지선은 바로 하추자도에 있는 신양항으로 이동했다. 해경은 돌고래호 선체를 정밀 감식, 불법 개축이나 선체구조변경 등 사고원인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인양작업과 별도로 함정과 항공기는 물론 저인망어선까지 동원돼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뤄졌다. 해경에 따르면 돌고래호 승선 인원은 21명으로 잠정 집계됐고 이 중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3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8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전복됐던 돌고래호가 사고 5일 만에 인양됐다.[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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