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와 직계가족 우선 순위로 추첨 진행해, 6만 6000명중 500명 선정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이산가족 상봉 1차추첨으로 500명의 후보자가 선정된 가운데 상봉 기회를 갖지 못한 한 할머니가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남북이 다음 달 20일부터 이산가족 상봉을 갖기로 합의하면서 이산가족 대상자를 선정하는 1차 후보자 추첨이 9일 오전 이뤄졌다. 대한적십자사(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파로 적십자사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추진센터에서 이산가족 상봉 1차 후보자 추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이산가족 6만 6000여 명 가운데 1차 상봉 후보자로 500명이 선정됐다. 이날 추첨은 고령자와 직계가족 우선 원칙 등을 적용해 컴퓨터로 진행됐다. 특히 1차 대상자 500명 가운데 하루속히 상봉해야 하는 9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을 50%로 배려했다. 이날 이산가족 상봉 1차 후보자 추첨에서 선정되지 못한 조갑순(82) 할머니가 눈물을 닦으며 센터를 나서는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적십자사는 추첨된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걸어 북쪽 가족과의 상봉 의사가 있는지 등을 확인한 뒤 오는 15일 250명의 생사확인 의뢰자명단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생사확인 작업을 거친 최종 상봉자 100명씩의 명단은 다음 달 8일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2월 이후 1년 8개월 만인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7일 동안 2박 3일씩 1, 2차로 진행된다.
9일 이산가족상봉 1차 후보자 추첨에서 탈락한 할머니가 눈물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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