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지만 정상출근 및 휴무일 근무까지 마쳐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이마트의 한 직원이 손님에게 계산된 물건이냐고 물었다가 폭행을 당한 사건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이마트 노동조합은 "최근 계산원 이모(51) 씨가 중년 여성 고객한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 앞서 계산원 이씨는 가해자 A씨가 계산대에 올려놓지 않고 손에 들고 있던 봉투에 담긴 고구마, 오이가 계산됐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려 했다. " 그러자 A씨는 자신을 의심하는 것이냐며 손에 쥐고 있던 물건과 봉투로 수차례 얼굴을 밀며 가격했고, 이에 이씨는 입술과 입 안쪽이 찢어졌다." A씨는 이마트 측에서 돌려보낸 뒤에도 잠시 뒤에 고객만족 센터를 찾아와 "이씨를 불러내라"고 위협적으로 요구했다. " 사건 이후 신체적 상해뿐 아니라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리는 이씨에 노조는 이씨의 병가 조치와 A씨에 대한 고발 조치를 회사 측에 요구했으나 이씨는 다음날 어김없이 정상출근을 했으며 휴무일 근무까지 마쳐야 했다." " 이와 관련해 노조는 "마트에서 고객에 의한 욕설, 폭언, 폭행이 매일 발생하지만 늘 노동자가 고객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현실"이라 토로했다. " 한편, 노조는 A씨를 강서경찰서에 고발하고 폐쇄회로(CC)TV? 등에 대한 증거보전을 신청했다."
2일 이마트 노동조합에 따르면 계산원 이씨가 가해자A씨에게 "계산한 물건이냐"고 물었다가 폭력을 당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이마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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