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 등으로 숨진 사형수 5명, 자살이나 사고 등으로 숨진 사형수 4명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대한민국 법에는 사형제도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지만 18년째 미 집행으로 실질적인 '사형 폐지국'으로 봐도 무방하다. 서울 서남부지역 등에서 부녀자와 초등학생 등 13명을 죽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연쇄살인범 정남규는 사형이 확정되니 31개월 만인 지난 2009년 11월에 독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강원 춘천지역에서 부녀자 3명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사형이 확정된 김종빈도 감옥 안에서 목을 매 숨졌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사형 판결을 받은 수감자 중에 집행이 아닌 지병이나 사고 등으로 숨진 사형수가 9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 됐다. 어린이 두 명을 살해하고 닻에 매달아 바다에 유기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은 장세명이 지난 2006년 폐암으로 숨진 것을 시작으로 1년에 한 명꼴로 사형수들이 감옥 안에서 사형 집행이 아닌 다른 이유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올해 3월에도 상습 강간 살인범으로 1996년 사형이 확정된 오수현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병 등으로 숨진 사형수는 5명, 자살이나 사고 등으로 숨진 사형수는 4명으로 조사됐다. 국제사회 여론 등을 고려할 때 18년간 중단된 사형을 다시 집행하기도 힘든 상황으로 보여 앞으로도 감옥 안에서 남몰래 생명을 다 하는 사형수들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짐작된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년동안 사형집행이 이루어 지지 않아 지병이나 사고로 죽은 재소자들이 9명에 이른다.[사진=채널A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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