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주인이 사례하고 싶어했지만 거절해, 표창장 전달할 계획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길에 떨어진 지갑을 주은 여고생 2명이 안에 들어있는 500만원을 보고 주인에게 빨리 돌려주기 위해 지구대로 달려간 사연이 전해져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지난 24일 오후 8시50분 여고생 2명이 헐레벌떡 청주 상당경찰서 성안지구대 안으로 들왔다. 오창고등학교에 다니는 열아홉 동갑내기 이지은·정혜수 양이 경찰관에게 내민 것은 100만 원짜리 수표 5장이 든 갈색 남성용 지갑이었다. 이들이 설명한 자초지종에 따르면, 지구대에서 3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길을 걷던 중 지갑을 발견했는데 그 안에 수표가 보여 허겁지겁 지구대까지 달려왔다는 것. 얼마나 마음이 급했던지 정 양은 뛰어오다가 넘어져 다리에 상처까지 난 상태였다. 경찰은 지갑 안에 든 신용카드를 확인해 이런 내용을 주인인 민 모(45)씨에게 알렸다.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민 씨는 부리나케 1시간 만에 지구대를 찾아 지갑을 확인했다. 수표와 현금이 지갑 안에 고스란히 들어 있다는 사실에 안심한 민 씨는 지갑을 찾아준 이들에게 보답하고 싶어 했지만 이 양 등은 보답하겠다는 민 씨의 제안을 거절했다. 너무나 고마웠던 민 씨는 다음날 오창고에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오창고 관계자는 ·지갑 주인분이 매우 고마워하시면서 해당 여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며 ·선행을 한 두 학생에게 학교 차원에서 표창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이지은, 정혜수 학생들이 길에서 50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워 지구대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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