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에서 일하다가 만난 남자 손님과의 사이에서 임신한 아이로 생각
(이슈타임)김현진 기자=30대 여성이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진줄 알고 태어난 갓난아기의 시신을 싱크대 아래에 유기한 혐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 3단독 정도성 판사는 13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한모(30.여)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임신 기간 병원 진료를 전혀 받지 않는 등 영아살해의 미필적 고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영아가 사망한 상태로 조기출산됐다 하더라도 10개월간 시신을 유기한 행위는 사회 일반의 종교적 감정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판시했다." 한씨는 지난해 7월께 죽은 남자 아이를 출산하고서 시신을 비닐봉지로 싸 원룸 싱크대 서랍장 등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남편과의 불화로 별거 중이던 한씨는 주점에서 일하다가 만난 남자 손님과의 사이에서 임신한 아이로 보고 남편을 비롯해 주변 지인들에게도 임신사실을 숨겨왔다." 한씨는 아기 시신을 당시 거주지였던 모텔 객실에서 비닐봉지와 종이가방, 종이상자, 여행용 가방에 차례로 옮겨 넣었다가 다시 올해 4월 초부터 새로 살게 된 원룸 싱크대에 숨겨 방치했다. " 그러나 한씨의 범행은 지난 5월 남편이 싱크대 서랍장에서 죽은 아이 시신을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 경찰이 유전자 감정을 한 결과 죽은 아이는 한씨와 남편과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제주지법은 다른 남자의 아이라 생각해 방치해 죽게만들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김담희 다른기사보기
댓글 0

경기남부
경기도, 치매 돌봄 전 과정 지원하는 치매케어 패키지 서비스 구축
강보선 / 25.12.25

금융
하나금융그룹, (사)대한노인회와 고령사회 선도 위한 시니어 금융 지원 맞손 잡아...
류현주 / 25.12.25

사회
국방부,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정부 및 관계기관 협의회 개최… 유해발굴 성...
프레스뉴스 / 25.12.24

국회
대구 남구의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프레스뉴스 / 25.12.24

경제일반
장흥군, ‘2025 전라남도 투자유치 평가’ 3년연속 최우수상
프레스뉴스 / 25.12.24

정치일반
김민석 국무총리, “자살예방은 국정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자살예방대책 추진...
프레스뉴스 / 25.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