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은어·황어 등 회귀 장소로 생태계 보호 비상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울산 태화강에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배스가 대규모 번식한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29일 울산시는 태화강 외래어종 퇴치 낚시대회를 앞두고 태화강 중류에서 사전 낚시포인트 조사를 벌인 결과 20여명이 2시간 만에 배스 50여 마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게다가 잡힌 외래어종 중에는 길이가 50㎝를 넘는 거대 배스도 다수 발견됐다. 시는 태화강 중류에서 이처럼 많은 배스 개체 수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울산시는 배스와 블루길을 퇴치하기 위해 오는 9월 6일 태화강 낚시금지구역에서 대규모 낚시대회를 열 계획었다. 그런데 사전 조사에서부터 이처럼 배스가 대량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긴장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연어 은어 방류사업이 성공해 태화강에 매년 수천 마리의 연어와 은어, 황어 등이 회귀하고 있기 때문에 하천 생태계에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낚싯대를 넣자마자 큰 배스가 올라왔다 며 한 번에 20만 개의 알을 낳는 등 번식력이 왕성하고, 입에 들어갈 수 있는 토종 물고기를 모두 다 잡아먹는 배스가 태화강에서 이처럼 쉽게 잡혀 놀랐다 고 말했다.
울산 태화강에서 거대 배스가 대량 발견됐다.[사진=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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