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 나가서 막 소리지르기도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중학교 3학년 학생이 담임선생님을 폭행한 사건이 전해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5일 경동 안동의 한 중학교 3학년 학생 권모 군이 교무실에서 48세 여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고 전했다.

해당 학생은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담임선생님의 훈계에 앙심을 품고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 오전 8시40분 담임교사는 소지품 검사를 실시했다.

이때 권 군의 흡연 사실이 드러났고 담임교사가 훈계하자 권 군은 욕설을 하며 반항했다.

놀란 여교사가 교무실로 가 교장과 상의를 하고 있을 때 권 군이 나타나 담당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한 동료교사는 "학생이 얼굴을 가격하자 교사는 바로 넘어졌다"며 "학생이 자제가 안 돼서 운동장에 나가서 막 소리를 질렀다"고 당시의 상황을 묘사했다.

한편 이 일로 충격에 빠진 여교사는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중이며 피해학생은 교권 침해 명목으로 10일의 출석정지 조치에 취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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