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에 최루액 쏘고 달아나"…고가 시계 훔친 범인 경찰 추격 중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6-02 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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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1억원 상당의 중고 명품시계 두 점 훔쳐"
경찰이 판매자에게 최루액을 쏘고 명품시계를 훔친 남성을 쫓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한 남성이 최루액을 뿌려가며 고가의 명품시계를 갈취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1억원 상당의 중고 명품시계 두 점을 판매자로부터 갈취해 달아난 30대 남성의 뒤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구모씨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남성에게 시계를 팔기 위해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범인을 만났다.

30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구씨가 시계를 보여주자 갑자기 구씨의 얼굴에 최루액을 쏜 뒤 시계를 갖고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남성이 갈취한 시계는 파텍필립과 오데마피게 브랜드 제품으로 중고 사이트 거래가 기준으로 각각 4800만원과 4300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제품 이라고 전했다.

구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카페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해당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또한 이 남성이 호신용으로 쓰이는 휴대용 최루액을 쓴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장에서 발견한 최루액을 국과수에 보내 감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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