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 흉기로 찌르겠다고 협박도 해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아파트 경비원이 흡연을 자제해달라는 방송을 하자 입주민이 인분을 뿌린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서울 강서 경찰서와 동료 경비원은 지난 13일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근무중이던 민모(66) 경비가 얼굴에 인분을 맞았다고 전했다.

아파트는 주민 이모(40)씨가 경비원에게 몰래 접근해 인분 봉투를 던진 것이다.

이어 이씨는 "막걸리를 마시고 본 변이다. 맛있냐?"고 말하기도 했으며 "다음엔 흉기로 찌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민씨는 주민신고를 받고 이씨에게 "아파트에서 흡연을 자제해달라"는 방송을 한 적 있다.

이씨는 "경비원 주제에 충고냐"며 민씨의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에도 술을 마시고 경비실에 찾아와 "망신 준 걸 잊지 않겠다"고 윽박지르기도 했다.

한편 민씨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며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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