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협정 개정으로 이제 의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으로 핵원료 재활용의 길이 열림에 따라 한국이 핵잠수함 3척 건조를 희망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한국이 지난해 3000t급 잠수함 9척을 건조하는 장보고-Ⅲ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이 중 6척은 재래식으로 결정했으나 나머지 3척은 아직 동력원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은 한국이 2020년을 목표로 한 이 프로젝트에서 핵잠수함을 건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이런 관측은 한국이 지난달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으로 사용한 핵연료의 20%를 재활용할 수 있게 된 것과 관련해 미국 워싱턴 일각에서 ·한국 핵무장 시나리오·가 나오는 가운데 제기됐다.

이에 군수공업 전문가인 문근식씨는 ·정부의 뜻과 의지만 있으면 농축 우라늄의 20% 재활용분을 군함 동력원 등 다방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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