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방으로 여직원 불러내 양쪽 뺨에 세 차례 입을 맞춰
(이슈타임)권이상'백민영 기자='우리나라 남자 모델 1호'이자 '모델계의 대부'로 불리는 도신우 씨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SBS '8뉴스'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 출장 갔을 당시 여성 직원을 자신의 호텔방으로 불러내 성추행했다고 9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도씨는 오후 10시 반쯤, 회의를 하자며 여직원을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러냈다. 이후 이탈리아식 인사 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며 양쪽 뺨에 세 차례 입을 맞춘 후 입술에 억지로 입을 맞추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직원은 예정보다 빨리 귀국해 경찰에 신고를 했고 회사를 그만뒀다. 뺨이 닿긴 했지만 입을 맞추려 한 것은 아니라고 도씨는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도씨가 뺨에 닿은 사실을 인정하고 있고 성적 불쾌감을 느꼈다고 하는 만큼 성추행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도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도씨는 지난 1982년부터 4년 동안 한국모델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모델계의 대부' 도신우 씨가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됐다.[사진=SBS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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