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기준 50㎍/㎥을 훌쩍 넘어 순간 농도 103㎍/㎥ 기록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스크린도어는 열릴 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YTN은 서울 시내 주요 지하철 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YTN 취재진은 이동식 측정장치를 이용해 어린이대공원역 승강장 안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승강장 안의 미세먼지 순간 농도는 103㎍/㎥로, 10분 평균값이 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경부 기준 50㎍/㎥을 훌쩍 넘는 수치다. 특히 승강장 스크린도어가 열릴 때 초미세먼지 농도는 급격히 상승했다. 대구 가톨릭대학교 양원호 교수는 열차가 승강장 안으로 들어오면서 먼지를 몰고 오기 때문에 문이 열리면 먼지가 밖으로 빠져나와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한다 고 말했다. 이에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측은 지하철역 내부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거나 제거할 의무가 법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 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지방자치 단체가 예산 배정을 통해 미세먼지 측정기와 제거 시설을 갖춰야 한다 며 지하철 탈 때 승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한편 환경부가 지난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서울 시내 주요 지하철역 6곳의 초미세먼지를 조사한 결과 서울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이 117㎍/㎥로 가장 높았고, 동대문역, 사당역, 명동역, 낙성대역 등 다른 5개 역 모두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하철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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