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주거지 옥상에서 시체 담긴 가방 유기하다 긴급 체포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시화방조제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체포된 가운데 피해자의 동거남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시화방조제 토막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8일 오전 10시35분쯤 유력 용의자 김모(47)씨를 시흥시 정왕동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 김씨를 미행하던 중 김씨가 자신의 조카 주거지 옥상에서 훼손된 사체가 담긴 가방을 유기하는 것을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피해자 한모(42.여)씨의 신원이 확인된 7일 오후부터 김씨를 미행해왔다.

앞서 경찰은 한씨가 지난 2013년 8월 입국할 때 관련 서류에 김모씨의 전화번호를 적어놓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김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당시 한씨는 김씨를 자신의 남편으로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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