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량 통행 방해 시 과태료 부과하지만 효과 없어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소방차의 앞길을 막아선 차량들의 이기적인 행태가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JTBC 뉴스룸은 서울 강남역 인근에 출동한 소방차 앞을 막아선 무개념 차량들을 보도했다.

이들은 길을 비켜주기는커녕 오히려 소방차 앞으로 끼어드는 모습까지 보였다.

한 수입차는 신호가 바뀌어도 움직이지 않고 심지어 경적을 울려도 비켜주지 않았다.

옆 차선이 비어있는 상황에도 길을 비켜주지 않는 모습엔 고의성이 느껴질 정도였다.

결국 이 소방차는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한 신고 현장에 10분이 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일반 차량들이 길을 막아선 경우 1분 1초가 아쉬운 소방관 입장에선 속이 타들어가지만 별다른 방도가 없다.

지난 2013년부터 긴급차량의 통행을 방해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남소방서 관계자는 신속하게 도착해야만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재산을 구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 된다 고 시민들의 배려를 호소했다.

화재 진압과 생명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은 5분이다.

하지만 불보다 실종된 시민의식이 더 큰 재난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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