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제80주기 원폭 희생자 추모제 엄숙히 거행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6 21:43:5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400여 명 참석… 비극의 역사 기억하며 평화 다짐
▲경남 합천군은 8월 6일 합천원폭복지회관 내 위령각에서 제80주기 원폭 희생자 추모제를 엄숙히 개최했다. (사진=합천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경남 합천군은 8월 6일 합천원폭복지회관 내 위령각에서 제80주기 원폭 희생자 추모제를 엄숙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지부장 심진태)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80년 전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한국인 영령들을 추모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추모제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정봉훈 합천군의회의장, 장진영 도의원, 유미숙 합천경찰서장을 비롯해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김영선 경상남도 복지여성국장, 원폭피해자협회 임원진, 일본 대사관 관계자, 일본 시민단체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추모제는 김윤철 군수와 정봉훈 의장이 각각 초헌관과 아헌관을 맡아 제례를 주재하였으며, 오전 9시부터 제례, 추모공연, 추도사, 헌화 순으로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윤철 군수는 추도사에서 “80년 전 인류가 겪은 끔찍한 비극을 되새기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평화와 화합의 길에 함께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오늘의 추모제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동시에 평화로운 미래를 다짐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