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간부 특정업체 봐주기로 13억2000만원 보증료 손실 발생

김교연 / 기사승인 : 2022-09-30 18:29: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국토부 6월 13일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 종합감사 중 밝혀내

 

[프레스뉴스] 김교연 기자=주택도시보증공사 간부가 특정 건설업체의 신용등급을 아무런 근거없이 4단계나 올려주는 특혜를 준 사실이 감사에서 드러났다.

 

국토부는 이 같은 특혜를 주면서 13억2000만원의 보증료 손실이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6월 13일부터 실시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해 특정 건설업체의 신용등급이 정당한 사유없이 BB+에서 A+로 상향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러한 등급상향 과정에서 본사 간부가 영업지사에 수차례 등급 상향조정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했다.

 

영업지사에서 등급상향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자 해당 지사장을 지방으로 좌천성 인사발령을 낸 정황도 드러났다.

 

이외에도 임대보증금 보증 제도와 우수고객 특별할인제도를 부적정하게 운영한 사례, 전세보증금 반환 지연, 출장여비 부당 수령 등 다양한 문제점도 드러났다.

 

국토부는 공사 담당 간부 외에도 사장의 책임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감사를 이어갈 계획으로 부당한 업무지시나 인사전횡이 있었는지 여부를 면밀히 살펴 위법행위가 밝혀지면 고발, 수사의뢰 등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