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시화호 명칭 변경 촉구 건의안 ‘채택’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4 17: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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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제3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이진분 의원 대표 발의 건의안 의결
- “안산이 핵심 수역 관할, 명칭은 그대로...명칭 변경 협의 및 지명위원회 심의 절차 착수” 촉구
▲안산시의회가 24일 제3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시화호 명칭 변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사진은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진분 의원이 이날 건의안에 대해 제안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안산시의회)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안산시의회가 24일 제3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진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시화호 명칭 변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채택된 건의안에는 안산시가 시화호의 핵심 수역을 관할하고 있음에도 30년 넘게 과거의 관습적 명칭이 유지되면서 안산의 지역적 특색과 정체성 확립에 제약이 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담겼다.

이에 의회는 시화호의 생태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 기관이 명칭 변경 절차에 착수하고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건의안에 따르면 시화방조제 사업은 수도권 산업단지 및 농업용지 확보라는 국가적 목적으로 1987년 착공됐으며, 당시 공사의 시작점과 종점이었던 시흥과 화성의 머릿글자를 따 ‘시화호’라는 명칭이 붙었다.

그러나 1994년 옹진군 대부면 일원이 안산시 대부동으로 편입되면서 시화호의 시작과 끝, 핵심 수역 대부분이 안산시 행정구역에 포함되는 지형적 변화가 있었음에도 명칭은 그대로 유지돼 왔다.

또한 반월천·안산천·화정천 등 시화호로 유입되는 주요 하천이 모두 안산시에 위치함에도 단원구 대부동동의 주요 시설물들조차 ‘시화나래 휴게소’나 ‘시화나래 조력공원’, ‘시화나래 달전망대’ 등으로 명명돼 온 점도 안산시의 정체성 확립에 제약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의회가 지난 2020년 「안산 시화호 유역의 지속가능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년간 조사와 간담회를 거쳐 미래지향적 명칭으로의 변경, 3개 지자체 협의체 구성, 시민 참여 공모전 등의 대안을 마련했음에도 관계 중앙부처와 인근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간 정책적 공감대 형성이 미진해 논의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의회는 ▲시흥시와 화성시에 시화호 명칭 변경 협의에 적극 협조할 것과 ▲시화지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3개 시의 상생과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범시민 공모전·공론화 사업을 추진할 것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지명위원회 심의 절차에 즉각 착수할 것을 각각 촉구했다.

이진분 의원은 “안산이 시화호의 핵심 수역을 관할하는 주체인 만큼, 과거의 관습적 명칭에서 벗어나 안산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이름으로의 변경이 시급하다”며 “이번 건의안이 관계 기관 간 실질적인 논의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의회는 이날 채택된 이 건의안을 정부와 국회, 경기도, 시흥·화성시 등 관계 기관에 송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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