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유물 '연성지' 역사적 가치 조명

김교연 / 기사승인 : 2022-11-22 17: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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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세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학슬대회 개최
▲연성지에 기록된 지도(사진=세종시)

[프레스뉴스] 김교연 기자= 세종시가 오는 25일 세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충북대학교 박물관, 역사실학회와 함께 지난해 구입한 유물인 ‘연성지(燕城誌)’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연성지의 세종시 유형문화재 지정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취지다. 

연기의 별칭인 연성지는 조선 순조 시대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며 세종지역 역사와 자연환경, 문화, 제도 등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는 점을 인정 받았다.

주제 발표는 연성지에 수록된 다양한 내용을 분석해 ▲연성지의 수록 내역과 편찬 시기 ▲연성지의 방리(坊里)와 지명 고찰 ▲연성지에 나타난 인구와 부세(賦稅) 현황이 진행된다.

또 ▲연성지에 보이는 연기현의 세거 성씨와 인물 ▲연기현의 경관구조와 연성지의 역사지리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주제 발표에 이은 종합토론에서는 정호훈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를 좌장으로 교수·세종향토사연구소 위원으로 구성된 발표자 및 토론자 10명이 참여해 연성지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눈다.

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향후 박물관 전시 및 유물 확보·관리를 위한 학술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안종수 문화예술과장은 “세종시립박물관 전시에 앞서 깊이 있는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기에 학술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연성지 이외에도 역사적으로 소중한 자료들이 박물관에서 전시를 통해 빛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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