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도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 설립해야”… 정용학 의원, 농축산 경쟁력 강화 촉구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6 17: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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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실행의 시간… 선진 농업도시 도약의 전환점”
▲진주시의회 정용학 의원(사진=진주시의회)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진주시의회 정용학 의원이 16일 제26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주시에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 설립을 공식 제안했다. 그는 “친환경 미생물은 농축산업의 미래이자, 진주 농업의 체질을 바꿀 핵심 자원”이라며, 지속 가능한 농축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전략적 대응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유용 미생물은 토양 개선, 병해충 억제, 가축 건강 증진, 악취 저감 등 다방면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중요한 생물자원”이라며, “이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실행의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위기와 고령화, 고비용 구조에 직면한 지역 농업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과학영농 전환의 중심에 ‘미생물’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초균, 유산균, 광합성균 등 유용 미생물은 ▲작물 생장 촉진 ▲가축 질병 저항력 향상 ▲축사 악취 저감 ▲사료 효율 향상 등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관련 연구에서는 축산 농가의 복합악취가 최대 56.2%, 관능악취는 평균 78.5%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경남도 내 김해·거제·밀양 등 10개 시·군이 이미 자체 배양센터를 운영하며 미생물을 무상 또는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며, “진주도 더 이상 늦춰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진주시는 ‘진주비전 2030’을 통해 농산물 품질 향상과 인증 확대를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정작 미생물산업 기반은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상국립대와의 R&D 협력, 지역 농산업과 연계한 특화 미생물 산업 육성, 그리고 관련 인력 양성까지 연계하는 ‘진주형 미생물 산업 생태계’ 구축을 장기 과제로 제안했다.

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는 농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환경 민원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목적 인프라”라며, “진주시가 선진 농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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