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6개 대학 24년부터 세종시에서 개교

김교연 / 기사승인 : 2022-09-14 1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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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건설청 14일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조성 및 추진현황 발표

▲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조감도.(사진=행복청 제공)

[프레스뉴스] 김교연 기자= 서울대·KDI국제정책대학원·충남대·충북대·한밭대·공주대 등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 입주할 6개 대학들이 오는 24년부터 순차적으로 개교에 들어간다. 


행복도시건설청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조성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공동캠퍼스는 다수의 대학이 입주해 도서관 등 지원시설을 공동 이용하고 상호 융합 교육·연구를 하는 신개념 대학으로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반영되어 있다.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는 도시의 지속 성장 동력으로서 우수 대학을 유치하되, 그 동안 정원 확충과 재정 확보 문제로 신규 캠퍼스를 건립하기 어려웠던 대학‧연구기관에게 저렴한 임대료와 분양가로 입주하여 도서관 등의 지원시설을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캠퍼스이다.

이는 기존 대학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면서 다른 대학‧기관과의 융합을 통해 기관 간 발전, 나아가 도시 및 국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서 이번 정부 국정과제에도 반영되어 있다.

행복도시 집현동(4-2생활권) 대학용지에 조성되는 공동캠퍼스는 대학이 교사(校舍)를 임차해 입주하는 ‘임대형캠퍼스’와 대학이 부지를 분양받아 직접 교사를 건축해 입주하는 ‘분양형캠퍼스’로 구성된다.

‘임대형’은 연 면적 6만9000㎡로 조성, 관리·운영은 별도로 설립되는 공익법인이 맡을 예정이다.

‘분양형’은 입주 기관이 토지를 매입해 교사시설을 직접 건립하는 캠퍼스로 입주 기관도 임대형 캠퍼스 내 도서관·체육관 등의 공동시설을 무상(관리비 별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연 면적은 5만 8000㎡다. 공사는 사업시행자인 LH가 맡아 24년 개교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모집을 통해 서울대·KDI국제정책대학원·충남대·충북대·한밭대· 공주대 등 6개 대학이 입주 승인을 받았다.

이 중 충남대·공주대·한밭대는 공동캠퍼스 융합 교육‧연구의 선도 모범사례로서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의 공유대학 모델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인근 세종테크밸리 내 입주 확정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기업들과 연계한 인재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교육-연구-산업 협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선도 역할도 하도록 할 계획이다.

2차 입주 모집도 시작했다. 총 6개 분양형 필지로 약 10만1000㎡ 규모다. 분양가는 ㎡당 35만원~40만원으로 행복도시 조성원가의 약 41% 수준이다.

공동시설은 임대료 없이 무상 사용할수 있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 계열은 2020년 모집과 마찬가지로 ▲국가 정책(행정·정책 등) ▲정보통신(IT), 생명공학(BT), 환경공학(ET)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오는 16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신청서 접수, 심사(11.7~12.31), 최종 입주 승인(2023.2.10)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지난 입주설명회에서 보인 호응이 2차 입주 모집으로 이어져 도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앞으로 1차 입주 승인 기관의 안정적인 개교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한 대학과 연구기관을 추가로 유치해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사업이 교육과 연구, 산업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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