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에서 만난 여름 한 조각’…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여름 여행지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8 15: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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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연꽃테마파크(사진=함안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함안군이 여름철 비바다권 대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입곡군립공원과 연꽃테마파크, 온새미로 캠핑장, 자연생태 놀이터, 역사문화공간 예담고 등 숲과 물, 유물과 체험이 어우러진 여름 명소들이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함안 연꽃테마파크는 홍련, 백련, 수련, 가시연 등 다양한 연꽃이 6월부터 개화해 7~8월 절정을 맞는다. 이른 아침부터 사진 애호가와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특히 고려시대 연 씨앗에서 복원된 ‘아라홍련’은 역사성과 아름다움으로 여름의 대표 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책길 곳곳에는 포토존과 정자 쉼터가 마련돼 있어 연꽃 감상과 휴식이 어우러진 여름 시간을 선사한다. 오는 8월 3일까지는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도 진행된다. 

 

▲함안군 산인면 입곡군립공원 (사진=함안군)


함안군 산인면의 입곡군립공원은 울창한 숲과 입곡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자연형 레저공간이다. 공원 내에서는 아라힐링사이클, 무빙보트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시원한 숲 그늘 아래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은 도심의 열기를 식혀주는 청량한 대안 피서로 손꼽힌다.


▲입곡 자연생태 놀이터 (사진=함안군)


공원 인근에는 2024년 개장한 ‘입곡 자연생태 놀이터’가 있다. 이곳은 더블돔 스카이워크, 기린그네, 모래놀이장 등 9종의 생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유아교육기관과 가족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높다. 2026년에는 목재문화체험장 개장도 예정돼 있어 오감으로 자연을 배우는 생태체험 공간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온새미로 캠핑장 (사진=함안군)


입곡군립공원 내 위치한 ‘온새미로 캠핑장’도 여름철 인기를 끄는 힐링공간이다. 자갈·데크·텐트 사이트 등 총 21면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아침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깔끔한 시설과 쾌적한 환경, 주요 관광지와의 인접성으로 재방문율도 높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예담고 (사진=함안군)

 

한편, 공원에서 차량 5분 거리에는 옛 모곡터널을 활용해 조성한 역사문화공간 ‘예담고’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영남권역에서 발굴된 유물 1,700여 상자를 보관·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유물 상설전시와 함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발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트라울: 과거와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들’ 전시는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슨트 투어와 유물 그리기 체험 등 가족 단위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바다 없이도 자연과 역사, 체험이 어우러진 함안만의 여름 피서지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환경 정비를 통해 머물고 싶은 여름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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