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당대표에 4선 정청래…61.74% 득표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2 20: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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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61.74%, 박찬대 38.26% 각각 득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대표에 4선 정청래 의원(60·서울 마포을)이 선출됐다.

정청래 신임 당 대표는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8·2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최종득표율 61.74%로 당선됐다.

이번 전당대회는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의 집권 이후 당 대표직이 공석이 된 가운데 치러진 것으로, 정 의원은 친명계 핵심 인사로 당내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정 신임 대표는 1965년 충남 금산 출생으로 대전 보문고와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민주화운동을 했던 정 의원은 주한미국대사관 점거 사건으로 2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후 보습학원을 운영하다가 노무현 정부 때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뛰어들었다.

2004년 제17대 국회에 입성한 정 대표는 18대, 20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19대와 21·22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정치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최고위원으로 두 차례 당 지도부로 활동했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의 신임 당대표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선출됐을 때 정 의원은 당시 최고위원으로 함께 당 지도부를 구성했다.

이후 지난 2022년 8월 전당대회 당시 '친이재명'을 천명하며 출마해 이재명 대표와 함께 당선되며 '친명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정 대표는 주요 이슈가 있을 때마다 직설적 화법으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강성 발언 스타일은 지지층에게는 '사이다'로 통하며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끼쳐왔다.

지난해 22대 국회 개원 이후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은 정 의원은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주도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과정에서는 탄핵소추위원으로 참여해 파면 결정을 이끌어냈다.

 

6·3 대선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광주·전남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선거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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