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고향사랑 정책축제’ 주민 의견 수렴 본격화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6 13: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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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문제 제안부터 정책 실현까지… 군민 참여형 정책 실험 돌입

▲남해군이 군민 제안으로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고향사랑 정책

축제’ 추진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남해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남해군이 군민 제안으로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고향사랑 정책축제’ 추진에 본격 착수했다. 주관기관인 남해관광문화재단은 6월부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주민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 정책축제’는 군민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지역 문제를 제안하고, 이를 정책 아이디어로 구체화한 뒤 축제를 통해 공유하고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주민 참여형 프로젝트다. 단순한 정책 홍보를 넘어, 주민 공감과 실천을 기반으로 한 실험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1단계 캠페인인 ‘멈춤 프로젝트’는 생활 속 문제 제안을 온라인 플랫폼 남해지역문제찾기.kr을 통해 접수받는다. 제안된 내용은 남해정책축제.kr을 통해 공개되며, 주민들은 댓글과 피드백을 통해 소통에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 중 일부는 현장 조사와 이해관계자 인터뷰, 원인 분석 등을 거쳐 ‘문제정의 보고서’로 정리되며, 이는 오는 9월 열릴 정책축제에서 정책 실험 대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남해관광문화재단 김용태 대표이사는 “정책을 축제로 풀어낸다는 발상은 낯설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군민 삶을 바꾸는 데 필요한 진짜 이야기를 듣는 과정”이라며 “더 나은 남해를 만들기 위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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