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쇼크에 원·달러, 1500원 돌파… 코스피 5700 '털썩'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9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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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발 묶인 기준금리, 코스피 2% 하락
▲코스피가 2%대 하락 출발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63포인트(2.76%) 내린 5761.40로, 코스닥 지수는 25.26포인트(2.17%) 하락한 1139.12로 개장 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이란 최대 가스전 피격에 국제 유가가 110달러를 돌파하자 원화 자치가 급락했다. 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500원을 돌파했다. 이란 전쟁이 발발한 후 두 번째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9원 급등한 1505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지난 16일에 이어 두 번째 1500원 돌파다. 이후에도 장중 1500원대에 머물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란 전쟁이 길어질수록 국제 유가 급등을 비롯해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들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물가와 고환율로 인한 'S의 공포'가 다시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란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이란의 에너지 시설마저 공격받자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며 전쟁 장기화 우려가 고조됐다"며 "유가 상승에 따라 에너지 가격뿐만 아니라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전반의 상승률 확대가 나타날 수 있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2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31.23포인트(2.21%) 내린 5793.80에 거래됐다. 전날 5900대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이날 출발과 동시에 5700대로 미끄러졌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과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증시도 이같은 악재들로 인해 하락했다. 18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8.11포인트(1.63%) 하락한 4만6225.15에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91.39포인트(1.36%) 하락한 6624.70, 나스닥종합지수는 327.11포인트(1.46%) 내린 2만2152.42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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