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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가에서 콩 파종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화순군) |
논에서 콩을 재배할 때 가장 큰 피해 요인은 침수다. 파종 직후 콩이 물에 잠기면 종자가 부패하거나 생육이 크게 저해될 수 있어 철저한 배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논 가장자리 배수로 조성이 핵심이다. 배토기나 굴착기 등을 활용해 논 가장자리에 폭 60∼80cm, 깊이 60∼100cm 규모의 배수로를 깊고 넓게 설치해야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 초에 파종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와 함께 두둑을 30cm 이상으로 높게 조성해 많은 비가 내리더라도 뿌리와 잎이 물 위로 올라오게 해야 한다. 적정 재식밀도는 70cm × 15~20cm가 적당하다.
불가피하게 6월 하순 이후에 늦게 파종할 경우에는 종자량을 1.5~2배로 늘려 더 촘촘히 심는 것이 좋으며, 파종 한계기인 7월 15일 이후에는 팥·녹두·메밀 등 대체 작목 재배를 고려해야 한다.
만약 침수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양수기 등을 활용해 신속히 배수하고, 영양제나 1% 요소액을 10일 간격으로 2회 정도 엽면 시비(나뭇잎에 직접 거름을 주는 일)해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개화기부터 꼬투리 비대기에는 NK비료를 10a 당 10~15kg 정도 추비(웃거름)로 공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편, 생육 초기에 주의해야 할 병해충으로는 역병, 시들음병, 균핵마름병, 거세미나방 등이 있다.
최은순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장마철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배수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라며, “파종 후 조류 피해와 종자 전염성 병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류 기피제를 포함한 종자소독도 철저히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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