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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은 7월 20일(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600여 명 전 공무원이 휴일을 반납하고 복구 현장에 긴급 투입됐다고 밝혔다. (사진=의령군) |
의령군에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누적 강수량 451.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으며, 19일 오전부터는 양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둑이 붕괴돼 대의면 구성마을 주택과 농가 절반 이상이 침수됐다.
갑작스러운 수해에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주민 전장수 씨는 “태풍 매미 때보다 피해가 더 심각하다”며 “경운기와 저온창고까지 모두 물에 잠겨 농사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중국집을 운영해 온 배영자 씨는 “피 같은 밀가루까지 다 떠내려갔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군은 피해가 집중된 대의면에 본청 직원의 절반 가까운 인력을 배치해 삼거리 상가, 관공서, 주택 등 피해 현장에서 토사 제거와 침수 정리를 진행했다. 나머지 읍·면 직원들은 지역별 복구와 피해 조사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공무원 외에도 민생현장기동대, 환경미화원, 검침원, 도로보수원 등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의병청년회, 적십자사봉사회, 여성민방위기동대 등 민간단체, 그리고 경남도청·BNK경남은행·창원여성민방위기동대 등 외부 기관에서도 지원 인력이 찾아와 함께 힘을 보탰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수해 발생 직후부터 현장을 지휘하고 이재민 수용시설을 점검했으며, 20일에도 복구 작업에 직접 참여해 땀을 흘렸다.
오 군수는 “긴급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신속히 투입해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다만 피해 범위가 광범위해 지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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