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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말동굴 유적체험관 |
시에 따르면 점말동굴은 과거 ‘용굴’, ‘용가둔굴’ 등으로도 불렸으며, 동굴이 위치한 절벽이 용의 형상을 닮았다는 설과, 약재로 쓰이는 동물 화석 뼈인 ‘용골(龍骨)’이 발견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1973년 연세대학교 박물관 손보기 교수에 의해 처음 학계에 소개된 이 동굴은, 1980년까지 7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남한 최초의 구석기시대 동굴 유적으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2001년에는 충청북도 기념물 제116호로 지정되며, 신라 화랑의 각자와 나말여초 시기의 석조 탄생불 등 다양한 시대의 유물이 출토되어 복합 유적지임이 확인됐다.
시는 이러한 점말동굴 유적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다양한 정비 및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낙석 위험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실제 동굴 대신, ‘역사터’와 ‘체험터’로 구성된 점말동굴유적체험관을 신축했다.
총사업비 약 54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99㎡ 규모로 조성된 체험관에는 산책로, 주차장, 진입도로 등도 함께 정비됐다.
‘역사터’에서는 동굴 발굴 과정, 주요 유물, 신라 화랑의 각자 등 유적의 역사와 가치를 영상, 모형, 전시패널 등으로 상세히 소개하며, ‘체험터’에서는 구석기인의 생활상과 당시 동물군을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 관계자는 “체험관 개관을 계기로 점말동굴의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선사시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국가 사적 승격 추진, 야외 체험시설 및 산책로 확충, 교육·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유적의 위상을 높이고, 더 많은 시민과 관람객이 찾는 대표 역사문화 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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