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 마구잡이식 폐기물 원료 사용 지역주민 건강위협”

이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5 11:28:4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제천단양영월 시민연대 성신양회 서울 본사 상경 집회 가져

제천단양영월 시민연대가 5일 서울 성신양회 본사 앞에서 '페기물 원료 사용으로 인해 지역주민 건강을 위협

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시민연대제공 

[프레스뉴스] 이주영 기자= 충북 제천단양영월 시민연대가  단양 성신양회 공장의 마구잡이식  폐기물 원료 사용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에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집회 시위를 서울 성신양회 본사 앞에서 5일 개최했다.


시민연대는 마구잡이식 폐기물 원료·연료 사용 예로 염소더스트 제품원료 사용과 제주생활쓰레기 반입 처리 의혹, 악취 등을 유발하는 폐·하수처리오니 등을 제시했다.


시민연대는 “성신양회는 한 언론에 ‘염소더스트는 외부로 위탁 처리 되기 전까지  제품제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에 해당된다고 주장했지만, 염소더스트는 염소와 결합한 중금속인 납,구리,수은 등의 중금속이  포함된 지정폐기물인데 어떻게 시멘트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지 성분 분석 시험결과서를 공개 하라”고 요구했다.

 

이와관련 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는 "염소더스트는  다량의 염소와 중금속이 함유돼 있어 시멘트 품질을 저하시키고 염소와 중금속이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시멘트로 생산될 경우 그 시멘트로 만든 아파트는 중금속의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고, 나아가 염소는 건물 내의 철근을 산화시켜 건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한 언론에  설명했다.


제천단양영월 시민연대가 5일 서울 성신양회 본사 앞에서 '페기물 원료 사용으로 인해 지역주민 건강을 위협

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시민연대제공

 

또 시민연대는 “제주생활쓰레기 2만2천t을  반입해 처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정확한 근거 자료를 공개해 의혹을 해소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9년 기준 폐·하수처리오니,공정오니 등의  성신양회 유입량이 무려 40만5천여t에 이른다며 지역주민들이 악취 등에 고통 받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제천단양영월 시민연대는 “성신양회 단양공장의 이같은 문제에 대해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성신양회 회장의 자성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서울 성신양회 본사 앞에서 집회 시위를 벌이게 됐다”고 집회 시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성신양회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건설현장에 시멘트 배합량을 한국산업표준(KS)기준보다 5~40% 줄인 레미콘을 납품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월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