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A 의원 ‘정신적 외상장애’로 병가 내고 탄핵집회 참가 ‘눈총’

양승태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9 10:42:5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A 의원 병가 낸 기간 제342회 제2차 정례회 ‘2025년 예산안 심사’ 열리는 중요한 시기
-시민들“시민 경제생활 좌우하는 예산심사 기간에, 불안장애 관련 병가 내고 수천명 모이는 탄핵집회 참가해 ‘파이팅’ 외치는 A 의원 사퇴하라”
▲ ‘내란죄 윤석열 퇴진’ 피켓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A 의원.
[프레스뉴스] 양승태 기자= 충북 제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병가를 내고 서울 탄핵집회에 참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그 이유는 의원이 병가를 낸 기간은 제342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리는 기간으로, ‘2025년 예산안을 심사하는 중요한 시기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그가 탄핵집회에서는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 돼 병명 진실공방에도 휩싸였기 때문이다.

 

그가 병가를 낸 날짜는 지난해 126일과 9, 10일이며 탄핵집회에 참가한 날짜는 토요일인 7일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특이사항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끼거나, 대인관계를 회피하는 행동과 쉽게 놀라거나 불안해하며 우울증과 불안장애, 공황장애를 동반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이런 특징이 있는 병으로 병가를 내고 수천명 이상의 인파들이 모이는 탄핵집회에 참가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은 그의 병명이 진실인지 합리적인 의심을 들게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와 관련해 의원은 단체로 갔을 때 그냥 한 4시간 있다가 온 것이 다이고, (병에대해)진단서도 다 받았고 정신과에 알아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건강이 안 좋다. 모든 게 굉장히 힘들다며 전화를 끊었다.

 

한편,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대다수 시민들은 시민들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 놨더니, 시민들의 경제 생활을 좌우하는 예산안 심사 기간에 불안장애 관련 병가를 내고 을 위해 일하러 간 시의원이 제천 지역에 무슨 필요가 있겠냐, 사퇴하라며 질타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