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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루섬 생태공원 진입교량 설치사업 예상도.사진=단양군제공 |
[프레스뉴스] 이주영 기자= 단양군은 단양역 앞 5번 국도와 시루섬을 연결하는 ‘시루섬 생태공원 진입 교량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단양 시루섬은 1985년 충주댐 건설과 함께 자취를 감춰버린 단양강변의 작은 마을이었다.
현재는 행정구역상 단양군 단양읍 증도리에 속하는 약 6만㎡ 면적의 섬이다. 이 시루섬은 1972년 태풍 ‘베티’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이야기가 있다.
당시 태풍으로 인해 단양강이 범람하면서 이 마을 44가구 250여명의 주민이 고립돼 생사의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주민들은 높이 7미터, 지름 4미터의 물탱크 위에 올라 물에 떠내려가지 않으려 서로 팔짱을 끼고 인간 펜스를 만들어 14시간동안 칠흑 같은 밤을 버텨 냈고 기적같이 살아남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 속에서 돌 지난 아기는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숨을 거뒀고 자칫 주민들이 동요할까 아이의 어머니는 죽음을 알리지 않고 속으로 슬픔을 감내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사연은 군이 2017년 조성한 시루섬의 기적 소공원에 ‘14시간의 사투 그리고 인고의 어머니’라는 제목의 글로 새겨져 있다.
군은 이 역사가 있는 시루섬에 ‘기적의 다리 프로젝트’를 진행해 시루섬을 관광명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단양역부터 시루섬을 거쳐 단양강 건너편까지 수변 생태탐방로를 연결하는 680m 현수교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루섬에는 2.5㎞ 탐방로가 조성되며, 자연 그대로를 걸으며 즐길 수 있는 보행전용 생태 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군은 지난 4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5월에는 시루섬 주변 지형현황 측량과 토질조사 용역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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