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에 떡국' SNS 올린 사진… 친모 결국 학대 혐의 송치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7 10: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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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체적 학대로 판단…피의자 "더 건강해지라고 먹였다"
▲아기 숟가락이 담긴 떡국 그릇./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아기를 학대하는 정황이 담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30대 친모가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A(30대·여)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월 인천 서구 자택에서 생후 약 2개월 된 아들 B군에게 떡국을 먹이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월18일 아기 숟가락인 담긴 떡국 그릇 사진을 SNS에 올렸고 이를 발견한 누리꾼이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가운데 음식 설마 아기 것인가요?"라는 누리꾼에게 "국물 5수저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A씨는 또 B군의 뺨에 상처가 난 사진과 함께 "OOOO(유명 연예인), 너 왜 귀한 내 자식 얼굴 긁어대? 진짜 생OOO"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경찰의 신청을 받은 인천가정법원은 A씨에게 20일까지 B군 주변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하는 임시조치 명령을 내렸다.

인천가정법원은 경찰의 신청을 받고 A씨에게 이달 20일까지 B군 주변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하는 임시 조치 명령을 내린 상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군에게 떡국을 비롯한 음식을 먹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더 건강해지라고 먹였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기의 발달 상태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여 학대한 것으로 판단했고 그 외 물리적인 학대나 방임 행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임시 조치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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