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휴가철 수요에 기업 체감경기 4년만 최고… 비제조업 상승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6 10: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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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심리도 4년3개월만에 최고
▲11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와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기업 체감경기가 약 4년 만의 최고 수준을 보였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9.6이다. 전월(98.5)과 비교했을 때 1.1포인트 올랐다. 지난 2022년 9월(102.0) 이후 약 4년 만의 최고치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3.8이다. 전월(103.2)보다 0.6포인트 올랐다. 2022년 6월(107.1) 이후 4년여 만의 최고치다. 제품재고(+0.6포인트)와 자금사정(+0.4포인트)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제조업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5월 100을 넘어섰고, 그 흐름을 4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장기 평균치인 100보다 숫자가 크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한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95.2)보다 1.5포인트 오른 96.7이다. 매출(+0.6포인트)과 자금사정(+0.5포인트)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용민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반도체도 좋았지만 비제조업이 휴가철 운송·여가 수요 확대, 방송·영화·서비스 업황 등에 힘입어 더 많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은 경영의 어려움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20.7%)을 꼽았다. 그 뒤로는 내수부진(19.0%)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18.6%) 등을 우려한 기업이 많았다.

비제조업은 내수부진(19.4%)을 가장 우려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18.0%)과 인력난·인건비 상승(14.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음달 기업심리지수(CBSI) 전망치는 제조업이 2.0포인트 상승한 102.5, 비제조업이 3.9포인트 오른 97.6이다.

기업심리지수(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이달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1.5포인트 오른 99.4다. 비제조업 자금사정전망(+0.9포인트) 및 업황전망(+0.6포인트), 제조업 가동률 전망(+0.5포인트) 등이 상승한 데 따른다.

불규칙한 요인들과 계절 지수 등을 제거하고 장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순환변동치는 96.9다.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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