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유 최고가격 내린다… 구윤철 "소비자가격 안정까지 유지"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6 09: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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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 맞춰 최고가격 하향 조정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인 14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됐다.  지난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2009.9원으로 전주보다 0.5원 하락했으며 경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004.8원으로 전주 대비 0.3원 하락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정부가 중동 전쟁 이전 수준으로 떨어진 국제유가 흐름을 반영해 석유 최고가격을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기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3.14달러로 전쟁 직전의 72.48달러 수준에 근접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9.92달러로 70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두바이유는 67.29달러를 기록해 전쟁 이전보다 낮아졌다.

반면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07원, 경유는 1998원으로 4월 이후 2000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주유소가 통상 2~3주 간격으로 공급받은 재고를 먼저 소진하는 구조와 함께 현행 석유 최고가격도 가격 하락이 지연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석유 최고가격제는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도입됐다. 현재 최고가격은 휘발유 리터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3월 말 2차 조정 이후 유지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고 이같은 방안을 밝혔다.

구 부총리는 "7차 석유최고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민생부담,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현행 수준보다 인하하겠다"며 "석유류 소비자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고려할 때 이번 7차 조정에서 유종별로 리터(L)당 최소 100원 이상 인하될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는 이날 오후 7시에 7차 석유 최고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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