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다문화가정 아동 대상 밀착 언어교육 실시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1 09: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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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맞춤형…183명 전원에게 교육 제공
▲하동군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언어발달 및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단계별 맞춤형 언어교육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하동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하동군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언어발달 및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단계별 맞춤형 언어교육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관내 다문화가정 어린이 183명을 대상으로 유아, 취학 전,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4단계로 세분화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0~5세)는 이중언어 코치가 유아 48명을 대상으로 주 1회 가정 방문하여 ‘언어 두 개 재미 쏙쏙-오감으로 말해요’ 프래그램을 운영한다. 

취학 전 아동(6세)은 언어발달지도사가 취학 전 아동 25명을 대상으로 주 1회 가정 또는 어린이집을 방문해 ‘맞춤형 언어교육-큰소리로 말해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초 언어학습을 지원한다. 


초등 저학년(7~9세)은 언어발달 지도사와 한국어 선생님이 초등학교 저학년 52명을 대상으로 주 1회 방과 후 교실을 방문하여 ‘동화 속 배움교실’을 운영한다.

초등 고학년(10~12세)은 지역 전문 학원과 연계하여 초등 고학년 58명과 함께 독서와 논술 활동 ‘검색 말고 사색하는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하동군은 이러한 정책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지원 추진단’을 구성해 매월 정기회의를 진행하며 정책의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언어 능력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감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맞춤형 언어교육 서비스를 통해 소중한 아이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다문화가정 언어교육 정책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재미있고 신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지역사회 전체의 포용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하동군은 2월 6일부터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 적응과 주변인과의 원만한 소통을 위해 ‘하동 한국어학당’을 운영하며 언어·문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며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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