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징계철회 절차도 협회장이 있어야 진행할 수 있는데 협회장 인준도 안 해주며 징계철회를 하라는 것은 시체육회의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체육회 관계자는 “징계철회가 아니라 회원들간 서로 협력하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고, 인준 보류는 선거운영위원회 운영 관련 문제를 발견했기 때문으로 이와관련해서는 공문으로 통보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징계회원 중에 A씨가 시체육회 사무국장의 친인척인 것으로 알려지며, 일부 회원들은 “오해를 살 소지가 다분하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와관련해 시체육회 사무국장에게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22일 프레스뉴스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지난 4월18일 소프트테니스협회 4개 클럽회장과 시체육회 회장, 사무국장, 팀장이 모여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시체육회장, 사무국장, 팀장은 “징계철회를 회장 인준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클럽 회장측은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회장 인준 결정이 길어지자 최근 시체육회는 누가 협회장에 선출되든 회원들 80% 이상 동의를 받아와야 하고, 관리단체로 지정하겠다는 공문도 보내 와 협회를 압박 하고 있다”며 “이는 몇몇 징계자들 때문에 다른 많은 회원들이 피해를 보게 된 것으로 시체육회는 생활 체육의 취지에 맞지 않는 일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클럽 회장측은 “이번 선거는 역대 가장 공정하게 협회장을 선출했다”며 “선거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시체육회의 의도를 알지 못 하겠다”며 의아해 했다.

클럽 회장측의 주장에 대해 시체육회 팀장은 “4개 클럽 회장들과 회의에서 모든 회원들이 선거를 하는게 낫겠다고 말했는데 징계자들을 다 풀어주라는 것으로 오해 한 것 같다”며 “단지 선거를 공평하게 하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또 협회장 인준 보류에 대해서 그 팀장은 “후보자 등록 관련해 문제가 있는 자료를 가지고 있다. 임의대로 감정적으로 결정해서 답변한 것이 아니다. 부정선거는 아니고 선거운영위원회 운영적인 문제이며 인준을 왜 안 해줬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한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시체육회 팀장은 “소프트테니스협회 내부 문제로 인한 본인들 싸움에 서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데 실무 담당인 저의 명예를 실추 시키는 것 밖에 안 된다. 직을 그만두는 한이 있어도 이번 논란에 대해 명예를 회복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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