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장기화 대비 '세금 및 비용 감면' 위주 재정 정책 집행
(이슈타임)곽정일 기자=미·중 무역전쟁 확산으로 피해가 우려됐던 중국 경제가 오히려 0.1%p 상승할 것으로 나타나 여파 우려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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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사진=SBS 뉴스 갈무리> |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예상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중앙값은 6.6%였다. 이는 전월의 전망치 6.5%보다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중국 정부의 목표에 부합한다.
중국 경제의 올해 1분기와 2분기 성장률이 각각 6.8%, 6.7%였음을 고려하면 다수의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3분기와 4분기 성장 속도가 각각 6.5%로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지난 23일 통화정책의 신중한 운영을 지속하기로 하고 세금 및 비용 감면을 위주로 한 선행적인 재정정책을 집행하기로 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응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인민은행이 대형 은행에 적용하는 지급준비율(지준율)이 3분기 말에는 15%, 연말에는 14.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민은행은 올해 들어 1월과 4월, 6월에 각각 대형 은행들의 지준율을 인하했다. 현재 지준율은 15.5%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정부가 취한 대책들이 고정자산 투자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의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사상 최저수준이었다.
지난 6일 미국은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 818종에 25%의 보복관세 부과를 개시했다. 중국은 보복 조치로 중국으로 수입되는 미국산 농산품, 자동차, 수산물 등 미국과 똑같이 340억달러 규모로 25%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 간 무역전쟁이 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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