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CEO "무역전쟁·긴축정책, 미 경제 최대 위협요소"

곽정일 / 기사승인 : 2018-07-31 11: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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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전으로 확대되면 트럼프 정부 성과 상당 부분 날아가 버릴 것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이슈타임)곽정일 기자=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가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의 최대 위협요소로 무역전쟁과 긴축정책을 꼽았다.

다이먼은 이날 CNBC 방송에서 미국 경제를 낙관하면서도 경제의 최대 위협 요인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면 트럼프 정부가 거둔 성과의 상당 부분이 날아가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완화에서 긴축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다이먼은 "양적 완화가 유례없었던 것처럼 양적 완화의 `되감기`(Unwinding) 역시 겪어보지 못한 것"이라면서 "규제가 다르고 통화정책의 영향도 달라졌다. 또한, 각국 정부는 너무 많은 부채를 쌓았는데, 사람들은 변화가 일어나면 겁에 질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에도 다이먼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금리를 빨리 올려 성장을 저해할 가능성을 경고했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검토하는 것도 새로운 리스크다. 

다이먼은 이날 다른 기업인들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관세 조치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와 의견이 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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