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업은행, 중소기업 지원에 3년간 '15조원'

김혜리 / 기사승인 : 2019-01-23 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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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구조 고도화·환경투자에 자금 공급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이슈타임)김혜리 기자=국책은행인 산업·기업은행이 경제 산업생태계 경쟁력 제고와 환경·안전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1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산은, 기은과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주력산업 혁신 및 신성장 분야 투자에 3년간 10조원을, 기업현장의 산업재해·안전사고 예방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3년간 5조원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분야는 ▲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설비·기술투자 ▲ 대·중·소 협력사업 등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 ▲ 사업전환, 사업장 이전 등 사업구조 혁신 등이다.

산업은행은 대출 및 투자(주식·사모사채·주식관련채권 등) 방식으로, 기업은행은 대출 형태로 지원한다. 자금용도는 시설자금 및 시설투자와 연계된 운영자금 외에 R&D, M&A·분사, 영업양수도 등 필요자금으로 한정했다.

자금지원비율은 기업 필요자금의 80% 이내로 하되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조달능력을 감안해 최대 100%까지 지원할 수 있다.

기업당 지원 한도는 산업은행의 경우 시설자금 최대 2500억원, 운영자금 최대 300억원이다. 0.5~0.7%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시설자금 최대 250억원, 운영자금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 

여신 기간은 산업은행 시설자금은 10년 이내, 운영자금 3년 이내다. 기업은행을 통해 받는 시설자금은 15년 이내, 운영자금 5년 이내로 정해졌다.

추진자금은 투자 효과의 조기 가시화를 위해 2019년에 집중배정(6조원)될 예정이다. 산은·기은의 적극적 자금집행을 위해 해당 임직원의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 면책을 추진하고, `기업투자 활성화 금융지원단`을 구성·프로그램 지원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분기 1회)하고, 기업 투자수요를 상시 발굴·반영할 예정이다.

자금 지원 외에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장기경영전략, 시장접근, 외부 네트워크 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점을 감안해 산업은행 M&A 컨설팅실과 기업은행 기업지원 컨설팅부에서 비금융 지원을 병행한다.

금융위는 "기업투자 촉진을 통해 기업성장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뒷받침해 주력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신산업 진출 활성화하고, 안전사고 예방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설비투자를 통해 안심하고 일할 수 있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4일부터 산은·기은 본점 및 전 영업점에서 산업구조 고도화 및 환경·안전투자 지원프로그램 상담·신청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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