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액시온·호원 대상…현지법인 재무구조 개선 효과 커
(이슈타임)김혜리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업계의 해외법인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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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슈타임DB> |
한국수출입은행은 디알액시온 인도법인과 호원 터키법인에 각각 40억원, 45억원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알액시온은 부산시의 대표적인 현대기아차 협력사로, 자동차 엔진의 핵심부품인 실린더 헤드와 블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인도정부는 자동차 산업 맞춤형 정책인 `AMP(Automotive Mission Plan) 2016~2026`을 강력히 추진하며 2026년까지 세계 3위의 자동차산업국가 진입을 목표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맞춰 디알액시온은 인구 13억명의 인도시장에서 마힌드라 등 현지 완성차 업체와의 거래비중을 꾸준히 늘려가는 등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로 도약 중이다.
호원은 현대기아차 협력사 중 38개사만 보유한 `5 Star 인증서` 보유기업으로, 광주광역시에 있다. 특히 자동차 차체 및 프레임 제작분야에서 특허 10건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 터키법인에 차체를 공급하고 있는 호원은 유럽과 함께 터키 및 주변 경제권인 중앙아시아 자동차시장을 미래 공략대상으로 삼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자동차부품기업의 해외법인에 대한 수은의 지분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은 관계자는 "대출은 현지법인의 부채가 되지만 투자는 자본이 되기 때문에 국내 모기업의 투자비용이 경감되고, 현지법인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은 측은 "사업성과 수익성, 위험성 등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기술력과 현지시장에서의 독자적 생존 가능성 등을 면밀히 점검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자동차부품업계가 어려움에 처한 만큼 투자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정책금융기관의 소임을 다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수은은 매출 및 이익감소,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대출한도가 줄어들어 곤란을 겪는 자동차부품 및 조선기자재기업들을 위해 재대출 또는 만기연장 시 대출금 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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