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보험 산업 안정…생보는 리스크 높아"

김담희 / 기사승인 : 2018-07-31 19: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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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산업 리스크 '보통' 수준 평가

<사진=스탠더드앤드푸어스 제공>

(이슈타임)김담희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국내 보험산업이 계속해서 안정적일 것이라 내다봤다. 하지만 생명보험의 산업리스크는 다소 높다고 전망했다.

 

31일 S&P는 "손해보험산업 국가 리스크 평가"와 "생명보험산업 국가 리스크 평가" 두 보고서 발표했다.

 

S&P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 및 생명보험 산업에 대한 보험산업국가리스크평가(IICRA) 결과, 국내 보험산업 국가 리스크를 '보통'수준으로 심사했다.

 

S&P는 "북한 관련 안보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유연한 재정 및 통화정책이 국내 보험산업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을 마련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P는 "높은 영업 진입장벽과 낮아진 성장전망이 새로운 주요 경쟁업체의 진입을 제한하고 있어 국내 보험산업의 경쟁구도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S&P는 2021년 도입 예정인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을 통해 국내 보험사와 해외 보험사 간 비교 가능성을 높이고 보험사들의 자산부채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국내 생보 산업의 산업리스크는 손보 산업에 비해 다소 높다고 평가했다.

 

S&P는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 도입으로 인한 영향도 더 클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과거 판매된 확정형 고금리 상품의 이차 역마진으로 인한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에 기인한다"며 "앞으로 국내 보험사들이 중장기적으로 가치창출이 높고 보증이율이 제한적인 보장성 상품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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