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애는 차별 없이 포용하는 마음, 韓 PG4 정신과 실천 지지한다"
(이슈타임)곽정일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국제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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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시내 대니쉬 라디오 콘서트 홀에서 열린 제1차 P4G(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YTN 뉴스 갈무리> |
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시내 대니쉬 라디오 콘서트 홀에서 열린 제1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G4)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포용을 강조했다.
이어 "북한과 같이 제조업 중심의 성장을 거치지 않은 나라들은 처음부터 경제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성장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4G는 덴마크가 2011년부터 추진해온 글로벌 녹색성장 포럼을 확대, 발전시킨 협의체다.
문 대통령은 "인류애는 차별 없이 포용하는 마음"이라며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대한민국 정부는 누구보다 더 포용의 힘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삶을 전 생애에 걸쳐 책임지고, 경제성장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포용국가, 포용성장이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가치"라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 국경과 분야를 넘는 포용 ▲ 아시아의 포용 ▲ 성공사례의 공유와 포용 등을 제시했다.
`국경과 분야를 넘는 포용`에 대해 문 대통령은 "특정 국가나 공공 부문의 노력만으로 기후변화 같은 지구 전체의 의제를 해결하기는 불가능하다"며 "따라서 각 대륙의 다양한 회원국과 시민사회, 산업계가 참여한 P4G 파트너십 프로젝트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의 포용`에 대해서 그는 "아시아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제협력이 이뤄져야만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성공사례의 공유와 포용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한 국제적 지원을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인류가 사랑하는 (덴마크) 안데르센의 동화는 이런 문장으로 끝납니다. ‘그래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우리는 그런 결말을 원합니다"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은 P4G의 정신과 실천을 지지하며 항상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20일 "이전 정부에서 시작된 녹색성장 정책을 우리 정부에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서 진전시켜 나가려 한다"며 "좋은 정책은 어느 대통령이 만들었든 계승ㆍ발전시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PG4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 왕즈강 중국 과기부장,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등 각국 정상 및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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