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비공개로 진행한 것 논란 예상＂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해군과 해경이 지난 14일부터 비공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독도방어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일본이 교과서와 외교청서(백서)에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편 데 이어 한반도 지역까지 자위대의 군사활동 여건을 마련한 미일간 새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이 합의된 이후 처음 실시됐다.

훈련에는 해군 초계함과 한국형 구축함, 해경 경비함 등 10여척의 함정, 대잠 링스헬기, 해상초계기, 공군 전투기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다만 기상이 좋지 않아 해병대와 해군 특수부대 요원들이 독도에 상륙하는 훈련은 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1986년부터 시작된 독도방어훈련은 매년 두 차례 시행된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진행되는 이 훈련은 독도에 접근하는 비군사세력을 탐색, 저지, 퇴거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군 당국이 훈련을 공개하지 않아 논란도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군은 독도방위훈련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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