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충동 조절 약물 복용하다 끊었는데 범행하게 됐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서울의 한 대형 교회 목사가 여성들의 몸을 몰래 찍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8일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서울 강남의 한 대형교회 목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4시경 서울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에 서 있던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다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든 채 여성의 뒤에 바짝 붙어선 A씨를 수상히 여겨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A씨의 휴대폰에서 여성 3명의 '몰카' 사진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성적 충동을 잘 조절하지 못해 1년 반 전부터 약물을 복용했지만 최근 스스로 끊었다가 범행하게 됐다'며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A씨가 속한 교회의 관계자는 '이게 사실이면 상응하는 조치를 교회 차원에서 가장 빠르게, 적절하게 취하고, 또 재발 방지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A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지하철 역에서 여성 치마 속을 몰래 찍던 한 대형교회 목사가 검거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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