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분위기도 잠시 파리채로 장난을 걸기도
(이슈타임)백민영 기자=할머니와 경찰관이 다정하게 마주보는 사진이 올라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8일 공식 페이스북에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경찰과 할머니의 모습을 올렸다.

햇빛이 좋은 날 평소처럼 혼자 산책을 나온 할머니는 파리채를 쥐고 날씨를 즐기고 있었다. 어버이날 혼자 앉아 계신 할머니가 쓸쓸해 보인 경찰은 슬며시 할머니의 곁에 다가가 앉았다.

이미 머리가 하얗게 센 경찰은 "어머니 평온하신가요?" 하고 안부를 물었다. 할머니는 쑥쓰러웠는지 다소 멋쩍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러나 서먹함도 잠시뿐이었다. 할머니는 파리채로 경찰에게 장난을 걸기도 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한편, 사진을 올린 경기지방경찰청은 "오늘은 부모님께 사랑을 전하는 날"이라며 "멀리 있으면 전화 한 통화 어떠세요"라고 오늘이 어버이날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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