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주러 간 4명도 두통등 증상 호소해
(이슈타임)백민영 기자=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SK하이닉스에서 질소로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3명이 숨졌다. 30일 오후 12시30분경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에서 질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가 난 곳은 새로 짓고 있는 14번 공장이다. 회사 측은 근로자 7명이 8층에서 화학물질을 정화 처리하는 '스크러버'라는 장비를 설치하고 확인하는 작업 중이었다고 말했다. 오전에 시스템을 시험 가동했고 내부 점검을 위해 오후 12시경 3사람이 들어갔다. 이 인원들은 그 안에 남아 있던 질소로 인해 추정된다. 안으로 들어간 사람이 쓰러지자 밖에 있던 동료 직원 4명이 안으로 들어가 이들을 빼내고 119에 신고했다. 이때 들어갔던 작업자 4명 역시 두통을 호소하는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은 지난 달 18일에도 가스가 누출돼 13명이 경상을 입은 적 있고 지난해 7월에는 공정라인에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명이 병원치료를 받은 적 있다.
SK하이닉스에서 가스가 유출돼 3명이 숨졌다. [사진=YTN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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