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지켜야할 박물관장이 오히려 숨겨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도난 문화재 수백점을 수집한 박물관장이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절에서 도난당한 불교미술품 등 문화재 수백 점을 숨기고 도난 미술품을 사들인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장물취득)로 서울 모 사립 박물관장 권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불교 미술품 16점과 지석 379점을 경기도 성남의 한 건물에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문화재를 숨긴 건물은 인척의 명의로 돼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권씨 소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권씨는 또한 지난 2012년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갤러리의 제의를 받고 1993년 삼척 영은사에서 도난당한 ·영산회상도·를 2억1000만원에 사들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영산회상도가 조계종 도난백서에 도난품으로 실려 있고 출처를 알 수 있는 부분이 훼손돼 있어 박물관을 운영하는 권씨가 장물이라는 점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장물취득 혐의를 적용했다.
도난 미술품을 불법 수집한 미술관장이 기소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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