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운전할 아르바이트생 200명 모아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달리는 차 앞에 끼어들어 뒤따라오던 차량과 고의 추돌사고를 내 10억원대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적발됐다.

27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작년 8월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의 고속도로에서 외제 대포차량을 이용해 보험금 약 13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일당 211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종책 김모(27)씨와 브로커 박모(26)씨를 구속했다.

김씨 일당은 지인을 통해 외제차 보험사기가 쉽게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리고 서울, 경기 일대에서 SNS를 통해 사고차량을 운전할 아르바이트생 200명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고 후 보헙사 직원에게 대포차의 명의자인 것처럼 행세, 차량미수선수리비 등을 받는 식으로 보험금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험사나 수사기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을 사용했으며 대포차량을 2~3차례 범행에 이용한 뒤 되팔기까지한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주범 1명을 쫓는 한편 이와 비슷한 보험사기가 전국적으로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갈 방침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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